수양동, 우리 거제 스토리 10 ♥ 나도나도

수양동, 우리 거제 스토리 10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양동의 과거와 오늘

지금의 수양동은 거제의 교육중심지, 거제의 강남으로 소위 핫 플레이스(Hot Place)입니다. 생활권도 자연스럽게 고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월리와 양정리에서 유래한 수양동 전체가 원래 장승포읍 소속이었고, 1963년에 신현면으로 편입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수양동은 내륙마을처럼 보이지만 중곡동 및 고현만 매립 이전에 수양동은 해명마을 앞쪽까지 배가 들어올 수 있는 바다였습니다.

수양동, 우리 거제 스토리 10

연초천을 따라 중곡동 뒤쪽으로 펼쳐진 들판으로 이편한세상 아파트가 있는 3만 평 조금 넘는 매립지입니다. 고현만은 크고 작은 많은 매립의 역사를 가진 곳인데 큰 매립사업만 살펴보아도 다나까 농장부터 6.25 전쟁 때의 매립, 그리고 지금의 중곡동 매립, 다시 인공섬 조성 매립 등이 있습니다.

지금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고현에 있기에

많은 사람이 포로수용소가 고현에 있었다고 알고 계신데 사실 포로수용소의 대부분은 지금의 수양동 자리에 있었습니다. 수월에는 친공(親共)포로들이 대부분인 제76, 77, 78 포로수용소 및 여자 포로수용소가 있었고, 고현 상동 문동 등에는 인민군출신 반공(反共) 포로들 수용소가 있었습니다.여담으로 ‘돗데기 시장’이란 말은 유엔군 포로수용소 소장이었던 돗드 준장 시절 포로들에 지원된 유엔군 물자가 거제사람들과의 물물교역으로 빠져나와 부산 국제시장과 거제관내 시장바닥에서 팔리면서 붙여진 말인데 원래 ‘돗드시장’이란 말이 변형된 것입니다.

또, 포로수용소를 소재로 한 영화, 소설, 뮤지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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