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은 1908년 7월 8일에 전국 최초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된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巨濟閑山加助漁基組合)’과 ‘거제한산모곽전조합'(巨濟閑山毛藿田組合)’은 1908년 7월 10일 농상공부대신의 인가를 받아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에 설립됐습니다.
‘거제어업조합’으로 통합 설립
당시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설립됐던 두 조합은 ‘어업령’ 공포와 관련 법령에 의거해 1912년, ‘어업조합 규칙’과 ‘수산조합 규칙’에 따라 ‘거제어업조합’으로 통합 설립됐으며, 이것이 수산업협동조합의 효시이자 거제수산업협동조합의 전신입니다.
‘어기’는 정치망어업, ‘모곽전’은 우뭇가사리 채취장을 말하며, 가조도에 조합이 설립된 것은 당시 통영, 고성, 남해, 삼천포 가운데서도 당시 가조도 지역이 가장 좋은 어장터이며, 패류와 해조류 생산이 많은 덕분이었습니다.
2008년, 거제수협 설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된 수협효시공원은 가조도를 수협 태동의 역사적 배경과 거제도와 인근지역의 전통 어구·어법 등을 널리 홍보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건물 4층의 카페테리아에 올라가면 사방의 조망이 확 트여 가슴이 뻥 뚫립니다.